
안데스 산맥, 히말라야, 티베트 고원 등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은 웅장한 자연과 순수한 공기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건강 위험도 존재합니다. 특히 고산병, 산소 부족, 트래킹 중 체력 소모는 고산지 여행에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산지 여행 전후로 챙겨야 할 건강 정보와 예방 수칙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고산지 여행을 위해 꼭 확인하세요.
고산병 증상과 예방법
고산병(Altitude Sickness)은 해발 2,500m 이상에서 산소 농도가 낮아짐에 따라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폐부종이나 뇌부종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하루에 300~500m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절하고, 매 3~4일마다 휴식일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산지로 이동 전, 저용량의 아세타졸아미드(Acetazolamide)를 복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한국에서는 여행자 클리닉에서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고산지 도착 후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만약 고산병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즉시 고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산소 캔 혹은 휴대용 산소 발생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증상을 억지로 참는 것은 금물입니다.
산소 부족 대비 철저하게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중 산소 농도는 급격히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해발 3,500m에서는 해수면의 약 66%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호흡이 가빠지고 평소보다 빠르게 피로해지는 산소 부족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산소 캔과 휴대용 산소기를 준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천천히 걷기, 심호흡하기, 갑작스러운 움직임 피하기 등의 행동 습관이 중요합니다. 심장이나 폐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여행 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만성 질환자라면 응급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숙소 선택 시에는 고도가 너무 높은 곳은 피하고, 산소 공급 여부와 난방 상태를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산소 부족은 철저한 계획과 자기 관리로 대부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 중 체력관리 전략
고산지 트래킹은 급격한 체력 소모와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철저한 준비 없이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체력 훈련은 필수이며, 등산, 계단 오르기, 유산소 운동 등으로 근지구력을 키워야 합니다. 경량 보온 의류, 흡습속건 옷, 등산화, 지팡이 등 트래킹 장비 준비도 중요합니다. 식사와 수분 섭취는 필수이며, 에너지 바, 견과류, 고열량 간식 등으로 체력 보충을 하세요. ‘자신의 속도에 맞춘 이동’과 ‘계획적인 휴식’이 안전한 트래킹의 핵심입니다. 날씨 변화에 대비한 방수 장비, 팀원과의 협력도 반드시 준비해야 할 요소입니다.
고산지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지만, 철저한 건강 대비 없이는 위험이 따릅니다. 고산병 예방, 산소 부족 대비, 트래킹 체력 관리까지 사전에 계획한다면 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고산지 여행 리스트에 ‘건강 체크’를 가장 위에 올려보세요. 당신의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