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리스본 역시 다른 나라들의 대도시들이 흔히 그러하듯 조금씩 옆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넓어졌습니다.
이렇게 넓어진 도시는 도시의 골목들이 멋지게 자리 잡았다는 특징이 있죠.
이곳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과거 리스본으로 입국하는 배들을 감시하던 벨렝탑이 있으며, 항해왕자 엔히크의 사망 500주년을 기념해 지은 발견 기념탑도 이곳에 서 있습니다.
관광객을 모으는 특색 있는 바이샤에서는 좀 거리가 있어서 호시우 광장 옆 피게이라 광장이나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트램을 타고 가는 것이 좋은데 15번 트램 타고 가다가 어디선가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싶으면 바로 거기가 리스본입니다.
트램을 타고 가는 동안 태양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날씨와 멋진 건축물,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이 도시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리스본의 주요 관광지를 보다 보면 바퀴가 3개 달린 작고 귀여운 자동차가 바로 뚝뚝입니다.
개인택시와 비슷한 느낌으로, 주요 아름다운 관광지를 타고 돌면서 마치 가이드처럼 설명해 주는 방식인데 요금은 비싸고 외국인 대상으로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바가지까지 씌우는 특징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시간이 늘어날수록 가격을 싸게 형성할 수 있고, 흥정도 가능합니다.
특히나 뚝뚝은 리스본에 있는 시간이 짧다면 추천하는 편인데 버스나 트램은 가지 않고 택시가 들어가기엔 좁은 골목을 나다니면서 특색 있는 관광지를 설명하고 주요 관광지를 최단 거리로 가기 때문에 뚝뚝을 이용할 경우 이틀 안에 시내 관광을 마칠 수 있고 가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차게 볼 수 있답니다.
다른 이동 수단과 비교해 소소한 장점은 오픈형이라 시원하고, 이동 중에 사진 찍기 편하다는 장점도 잊을 수 없죠.
리스본의 관광 명소는 그야말로 끝이 없습니다.
도심 곳곳에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서 깊은 거리들이 즐비해 있으며, 그런 장소들을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우선, 리스본의 상징적인 명소인 **벨렘탑(Torre de Belém)**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탑은 16세기 포르투갈 제국의 힘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한때는 리스본 항구를 지키던 요새 역할을 했습니다. 탑의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리스본의 전경은 정말 멋집니다. 특히, 벨렘탑은 유럽의 역사와 포르투갈의 대항해시대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벨렘탑 근처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메뉴엘 양식의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수도원 내부의 정교한 조각과 아름다운 세부 장식들은 방문할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곳은 포르투갈 왕실이 자주 왕래하던 장소이기도 하며, 수도원 근처에는 베이커리 파스텔 드 벨렘(Pastéis de Belém)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포르투갈 전통 디저트인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를 맛볼 수 있는데, 이 디저트는 리스본을 방문한 사람들이 꼭 시도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 알파마 지구(Alfama District)입니다. 알파마는 리스본의 가장 오래된 동네로,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아기자기한 집들이 특색입니다. 이곳에서의 산책은 리스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알파마 지역에서 들을 수 있는 파두(Fado) 음악은 리스본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전통적인 음악 장르입니다.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파두 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
리스본에서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는 상 조르제 성(São Jorge Castle)입니다. 리스본의 상징적인 성으로, 리스본 시내와 테주 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제공합니다. 성 내부를 둘러보며 중세의 역사도 배우고,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에 감탄할 수 있습니다.
리베이라 마켓(Mercado da Ribeira)은 현지 사람들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소로,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활기찬 마켓입니다. 이곳에서는 포르투갈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요리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시가지를 거닐면 거리마다 아름다운 타일이 장식되어 있고, 그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리스본은 "아줄레주"라는 포르투갈 전통 타일을 많이 사용한 도시로, 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리스본에서의 새로운 경험
리스본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 요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칼라우(Bacalhau)입니다. 바칼라우는 말린 대구를 말하는데, 포르투갈에서는 '바칼라우가 1000가지 방법으로 요리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조리법이 있습니다. 바칼라우를 사용한 요리는 포르투갈 전역에서 먹을 수 있지만, 리스본에서는 특히 바칼라우 아 브라스(Bacalhau à Brás)라는 요리가 인기가 많습니다. 바칼라우 아 브라스는 바칼라우, 감자, 계란, 양파 등을 섞어 만든 요리로, 고소하고 풍미가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인기 있는 음식은 카르도 데 포이(Caldo de Galinha)입니다. 이 국물 요리는 특히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겨울 음식으로, 가벼운 육수와 함께 다양한 야채와 닭고기를 넣어 끓인 따뜻한 국물입니다. 이 음식은 포르투갈 사람들의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주 먹으며, 리스본의 작은 식당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쉬마(Shrimp)를 좋아하신다면, 리스본에서 제공되는 신선한 새우 요리도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리스본의 테주 강 근처에서 제공되는 새우 요리는 그 지역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유의 풍미가 돋보입니다. 또한, 리스본의 해산물 요리는 대체로 매우 신선하고 맛이 뛰어나므로, 바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를 꼭 드셔보세요.
이 포르투갈식 에그 타르트는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부드러운 크림 필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리스본의 유명한 파스텔 드 벨렘에서는 이 타르트를 특별히 신선하게 구워내며, 따뜻한 상태로 제공되는 것이 매력입니다.
리마드 스페셜 축제(Santo António Festival)는 리스본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매년 6월 12일부터 13일 사이에 열립니다.
이 축제는 리스본의 수호성인인 산토 안토니오를 기리기 위한 행사로, 거리마다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춤과 음악을 즐깁니다. 특히, 스페셜 파두 공연과 바비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리스본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입니다.
또한, 리스본 국제 영화제(Lisb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는 행사입니다. 이 축제는 리스본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로, 영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참여해 볼 만한 축제입니다.
리스본 블루스 페스티벌도 또 다른 인기 있는 축제입니다. 블루스 음악 팬이라면, 매년 이 축제에서 전 세계 유명 블루스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리스본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블루스 공연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리스본은 그 자체로 포르투갈의 전통과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축제들 덕분에 리스본을 여행하는 동안 즐길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습니다.
여유롭게 걸으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멋진 축제들을 경험하면서 리스본에서 잊을 수 없는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