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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제주도~

by ranisamo8 2025. 2. 24.

제주도의 푸르른 하늘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남서쪽에 있는 아주 큰 섬입니다.

행정구역 상 광역자치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해서 특별 자치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섬들 중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섬이 이며 면적은 1,846㎢라고 하니 정말 너무 크네요.

 

가장 큰 기초 자치단체인 홍천군보다 더 크며, 제주도 다음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에 비해서는 5배 정도 된다고 하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의 위용이 대단하고 남북 길이로는 송추계곡에서 출발하여 관악산에 이르는 수준이라니 엄청난 섬입니다.

 

면적으로는 홍천군과 비슷하고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부천시+의정부시가 다 들어가고도 약간 남을 정도로 제주도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라죠.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이기에 이 때문에 중심에 한라산이 있고 섬 곳곳에는 200m~300m인 370개가량의 기생화산이 있으며, 하논도 그중 하나입니다.

 

먼 옛날에는 탐라국이라는 국가가 있었죠.

그래서 제주를 가리키는 이명으로 탐라도라고 불리기도 했다. 감귤이 많이 나서 감귤국이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있습니다.

화산섬 특유의 신비로운 풍경과 푸른 바다, 그리고 따뜻한 기후가 어우러진 이 섬은 여행객들에게는 잊히지 않는 아름다움을 남깁니다.

제주도의 매력을 알아볼까요?

떠나요~ 제주도

제주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혹시 그런 거 느껴보신 적 있으세요?

공항 문을 나서자마자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짙은 바람 냄새가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이 섬은, 그냥 “휴양지”라고 말하기엔 아쉬운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제주도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 이상의 것을 품고 있거든요. 땅의 결, 사람들의 삶, 시간의 흐름까지 오롯이 느껴지는 곳이랄까요.

 

먼저 이 섬의 자연환경을 살짝 들여다보면요, 제주도는 한라산이라는 거대한 숨결을 품은 화산섬이에요. 예전에 실제로 화산이 폭발해서 만들어진 곳인데, 그래서인지 섬 전체에 용암이 굳으면서 형성된 현무암이 참 많아요. 땅이 푸르고 검다는 말이 여기선 정말 맞는 말 같아요. 바닷가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에 섞여서 발밑에서 ‘쩍쩍’ 소리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들죠. 그 소리도 참 제주도 같고요.

 

제주도의 중심부엔 한라산이 우뚝 서 있어요. 그 위풍당당한 모습은 마치 제주도의 어머니 같은 느낌이에요. 산 아래 자그마한 오름들이 여기저기 솟아 있는데, 이 오름들은 한라산의 아이들이라 부를 만큼 참 많고 또 귀엽게 생겼어요. 날씨가 좋은 날엔 가벼운 산책 하듯 오를 수 있어서, 현지 사람들도 주말마다 소풍처럼 자주 오르곤 해요. 오름 하나하나가 주는 풍경이 다 다르다는 게 신기할 정도랍니다.

 

날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네요.

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뭔가 다르게 매력적이에요. 봄이면 유채꽃이 섬 전체를 노랗게 덮고요, 여름엔 푸르디푸른 바다에서 바람맞으며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가을엔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이 멋지고, 겨울엔 한라산에 눈이 내려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설경을 만들어줘요. 뭔가 온화하면서도 극적인 변화들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죠.

 

이곳 사람들의 삶도 참 인상 깊어요. 제주도는 옛날부터 바다와 땅을 오가며 살아온 사람들이 많아서, 일상이 자연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제주 해녀들을 보면 그게 정말 와닿죠. 얕은 바다에서 숨 하나로 몇 분씩 물속을 헤엄치며 전복, 해삼, 소라 같은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해녀들은 제주도의 상징이기도 해요. 할머니부터 아주머니까지 세대를 이어가며 바다와 삶을 나누는 모습은,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뭉클할 때가 많아요.

 

시장 구경도 꼭 한번 해보셔야 해요. 제주시의 동문시장이나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같은 곳에 가면, 향긋한 귤부터 막 잡은 해산물, 손으로 만든 조각품이나 천연비누까지 아주 다양한 물건들이 사람 냄새와 함께 가득하거든요. 가끔은 상인분이 “이거 하나 더 줄게요~” 하고 웃으며 덤을 챙겨주시는데, 그런 순간이 여행 중 가장 따뜻하게 남는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음식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죠. 제주도에선 식사 한 끼가 그냥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자연을 맛보는 행위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대표적인 건 흑돼지예요. 제주산 흑돼지는 육질이 쫀득쫀득하고 고소해서 현지인들도 외식할 땐 종종 흑돼지 구이를 먹어요. 그리고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같은 생선 요리도 제주에서 먹으면 유독 맛있게 느껴지죠. 바닷바람 맞으며 자란 생선들은 비린 맛이 덜하고 감칠맛이 살아 있어서, 하얀 쌀밥 위에 올려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바다 내음이 퍼져요.

 

디저트로는 감귤 타르트나 오메기떡, 한라봉 젤리 같은 지역 특산 디저트도 좋고요. 카페도 하나하나가 개성 있고 멋스러워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이 많아요. 특히 바다나 오름을 배경으로 한 카페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면, 시간이 정말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 들어요. 그 여유로움에 푹 빠지게 되죠.

 

제주도에서는 시간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도

시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리듬이 아니라, 숨 한 번 길게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조용히 바뀌는 느낌이랄까… 그런 여유로운 리듬 속에서 사람들도 덜 각박하고, 웃음도 많고, 말투도 부드럽게 들려요. 여행하다 보면 낯선 사람들과도 금세 정이 들고, 어느새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해지는 순간들이 자주 찾아오죠.

 

또 제주도엔 볼거리나 즐길 거리도 아주 다양해요.

섭지코지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 참 좋아요. 언덕 위에 작은 등대가 하나 서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했던 곳이라 낯익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비가 조금 내리는 날엔 우도에 가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작은 섬 하나에 자연이 참 풍성하게 들어차 있어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꽉 차요.

 

그리고 제주돌문화공원, 김영갑 갤러리, 제주 4·3 평화공원 같은 장소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이 섬의 역사와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는 공간이에요. 아름다운 경치도 좋지만, 이런 장소를 통해 제주가 걸어온 길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예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상하게도 아쉽기보다는 따뜻한 기운이 마음속에 남아요. 제주도는 그런 곳이에요.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섬, 기억 속에서 자꾸 떠오르는 장면이 많은 곳. 혹시나 지치고 답답한 날이 온다면, 잠시 제주도를 떠올려보세요. 그곳의 바람과 바다, 웃음소리와 느긋한 시간들이 당신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