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도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이 도시를 마주하면 그 독특한 분위기에 자꾸만 고개가 돌아갑니다.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도시 구조, 나란히 늘어선 자전거, 그림처럼 펼쳐지는 운하, 그리고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거리의 사람들까지. 유럽의 어느 도시와도 닮지 않은, 암스테르담만의 색깔이 정말 분명해요.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인 이곳은 단순히 예쁘기만 한 여행지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실용성과 자유로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이에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도시 곳곳을 가로지르는 운하입니다.암스테르담은 ‘북쪽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리는데요, 도시 전체에 100km 이상의 운하가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고, 이를 따라 1,500개가 넘는 다리가 연결돼 있어요. 도시를 걷다 보면 물과 돌길, 자전거와 보트가 유기적으로 어..
2025.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