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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리우데자네이루 리우데자네이루, 이름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고 기분이 살짝 들뜨는 도시죠.남미의 해변 도시들 중에서도 유난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곳은, 그저 예쁘기만 한 휴양지가 아니라 생명력 넘치는 리듬과 땀, 열정이 도시 구석구석에 흐르고 있는 곳이에요. 브라질 남동부 해안에 자리 잡은 리우는 자연의 아름다움, 도시의 활기, 사람들의 에너지 이 세 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한 번 다녀오면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는 곳이에요. 단순히 여행지를 넘어서 ‘경험해야 할 공간’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도시에 발을 들이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바로 거대한 언덕들과 그 사이로 이어진 해안선이에요.뾰족하고 우뚝 솟은 언덕들, 그 아래 펼쳐진 해변, 그리고 그 사이로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 2025. 4. 9.
아름다운 음악같은 베네치아 물 위에 떠 있는 도시, 베네치아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이탈리아 북부의 아드리아 해에 자리한 이 도시는, 단순히 예쁜 도시라기보다는 역사와 예술, 그리고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의 도시’, ‘운하의 도시’라고 부르시지만, 실제로 가보면 그 모든 수식어조차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처음 베네치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건 ‘자동차가 없다’는 사실이에요. 일반적인 도시는 버스, 택시, 자동차 소리로 가득하잖아요? 그런데 여긴 대신 물 위를 달리는 수상버스인 ‘바포레토’와 물결을 헤치며 나아가는 곤돌라가 거리를 대신합니다. 길거리엔 오직 사람들과 바퀴 달린 캐리어 소리, 그리고 물결에 살짝 부딪히는 배 소리만이 들리죠. 이.. 2025. 4. 9.
필라델피아의 추억 필라델피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도시이면서 주 최대도시입니다. 미 북동부에서는 뉴욕시티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하는데요.미합중국 역사상 워싱턴 D.C.로 수도를 옮기기 이전의 수도이니 엄청난 혜택을 받고 그 영향으로 큰 도시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미국이 수도를 여러 번 옮기려고 했던 것을 아시나요?뉴욕시로 수도를 정한 적도 있었지만 필라델피아로 수도를 옮기고 그 이후에도 두 번의 천도 끝에 워싱턴 D.C. 를 수도로 삼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도였던 만큼 역사적인 사적이 많아서 미국의 제2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건국 역사에 중요한 도시입니다.필라델피아의 추억 미국 동부에 자리한 필라델피아, 흔히 ‘필리(Philly)’라고 불리는 이 도시는 역사와 문화, 일상의 매력이 고스란히 어우러진 곳.. 2025. 4. 5.
애들레이드의 매력적인 풍경 호주의 남부에 위치한 애들레이드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문화,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다양한 음식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호주 횡단 철도(Trans-Australian Railway)의 출발점으로서, 호주 남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교통의 중심이기도 하고 도시의 이름은 영국 국왕 윌리엄 4세의 왕비 애들레이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니 너무나도 낭만적이네요.오스트레일리아 주도 중 다섯 번째 규모로,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식민지 중에서 처음으로 자유 식민지였다고 하는데요.자유식민지라는 것이 의미가 있었을까? 그건 의문이네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초대 측량국 장관 윌리엄 라이트 대령이 주도 조사 계획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라이트 안은 식자의 비판 등을 받고서도 토렌스 강 주변의 언덕을 적지로 선정했.. 2025. 4. 4.
유럽이 숨은 보석 비스바덴 독일 헤센주에 위치한 비스바덴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스파 도시 중 하나입니다. 통칭 '북쪽에 있는 니스' 또는 '독일 속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부유한 계층과 백만장자가 만 명이 넘게 살고 있는 웰빙 부자 동네라고 합니다. 고급 명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고 제법 유서 깊은 카지노도 많고 돈을 수억들인 멋진 축제나 다양한 안건들을 해결하는 국제회의 등이 자주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단지 프랑크푸르트가 너무나 유명하고 알려져 있다 보니 상대 적으러 덜 알려진 느낌이 있는 아담한 동네입니다.하지만  프랑크푸르트와 가깝다 보니 덕분에 S-Bahn 광역전철을 타고 한 번에 올 수 있고 비스바덴 중앙역을 통해 철도가 인근 도시들로 연결되는 이점이 있죠.병원 등의 의료 시설도 많고 백.. 2025. 4. 3.
봄을 맞이하는 도시 뮌헨 독일 바이에른주의 수도 뮌헨은 남쪽에 위치하지만 독일은 알프스산맥과 접한 남부 지방이 바다와 접한 북부 지방보다 더 추운 편이므로 뮌헨도 추운 곳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겨울 평균 기온 자체는 한국 수도권보다 높지만 한국은 뭐 실제의 온도보다 습기가 있어서 더 춥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뮌헨도 -10도 이상을 찍을 때가 있고 또 습도가 높기 때문에 굉장히 무거운 추위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 추위가 칼바람이라면 여기는 말 그대로 추위가 머리 위에서 내려찍는 느낌이라 더욱 춥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한국 여름이 습도가 높아 더 덥게 느껴지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여름에 일조량이 많고 겨울에는 먹구름이 많이 끼는 전형적인 독일 기후가 나타난다고 하니 이런 날씨는 사람을 움추러들게 해서 더욱..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