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8 해변의 도시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는 총 70km 정도의 해변이 늘어져 있는 호주 최고의 해변입니다. 놀라운 것은 작은 해변 여러 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 쭉 이어져 있다는 것이죠. 끝도 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의 스케일이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의 시각을 점령하고 그 엄청난 크기의 해변에서 바다 수영과 서핑을 실컷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지역 이름이 독특해서 이름만 들으면 유럽이나 동남아 등지의 흔한 유명 휴양지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면 해변의 규모 자체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거대하기 때문에 특정 공간에 사람이 몰려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라 더욱 매력을 더하는 장소지요.해변의 도시 골드코스트골드코스트(Gold Coast)는 이름부터가 참 반짝이죠. 햇살을 닮은 도시, 서핑보드 위에 물기를 머금은.. 2025. 4. 1. 호주의 수도 캔버라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는 애버리지니(Aborigine)의 땅이었습니다.어쩌면 지금처럼 될 줄을 예견했는지 옛 언어에 속하는 언어로 이 땅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인 '캄베라(kamberra)'라고 불렀다고 하니 신기하죠? 도시명의 유래를 보면 알겠지만, 여타 호주의 도시들의 도시명이 대부분 인명에서 유래한 경우가 많았음을 감안하면 될 거예요. 캔버라는 한국의 창원처럼 계획도시로서 1927년부터 수도 건설 사업이 시작되어 1937년 완공이 되었고, 그 이후 캔버라는 애버리진이 예견한 대로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추가 개발계획이 지연되어서 1940년대까지는 한낱 소도시에 불과한 규모였지만 이후 1950년대에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척되기 시작하면서 1960년대에는 중견도.. 2025. 3. 31. 피닉스 태양의 계곡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주의 주도, 피닉스(Phoenix)는 정말 독특한 도시입니다. '사막의 도시'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에요. 광활하게 펼쳐진 선인장 군락, 태양이 하루 종일 하늘 위를 차지하고 있는 듯한 밝고 건조한 날씨, 그리고 사막과 도시가 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풍경은 피닉스만의 특별한 매력을 만들어 줍니다. 처음에는 그 건조함과 햇볕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이곳의 리듬과 삶의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런 것들이 도시를 더 특별하게 느껴지게 해 줘요.피닉스를 이야기할 때, 아무래도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건 날씨겠죠. 연중 거의 300일 이상이 맑은 날로, 정말 ‘해가 지지 않는 도시’라고 불릴 만해요. 여름에는 섭씨 40도를 훌쩍 넘기는 날도 많아서 처음엔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 수.. 2025. 3. 30. 음악과 맛의 도시 내슈빌 테네시 주의 수도인 내슈빌은 '음악의 도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풍부한 음악 문화, 다채로운 축제, 그리고 독특한 음식으로 가득한 이 도시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내슈빌(Nashville)은 미국 남부 테네시(Tennessee) 주의 심장 같은 도시인데요, 처음 이 도시에 발을 디뎠을 때의 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따뜻함과 리듬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하고 싶어요. 말 그대로 공기 속에 음악이 흐르고, 거리마다 흥얼거림이 묻어 있는 도시예요.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 사는 냄새와 낡지만 멋진 풍경을 좋아하는 분들께도 참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내슈빌은 "Music City"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트리 음악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2025. 3. 29. 항구의 도시 볼티모어 메릴랜드 주의 최대 도시인 볼티모어는 '매력의 도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풍부한 역사, 다채로운 문화, 그리고 독특한 음식으로 가득한 이 도시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에요.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의 항구 도시, 볼티모어(Baltimore)는 겉으로 보기엔 조금 거칠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아주 따뜻하고 예술적이며 진심이 묻어나는 도시예요. 뉴욕이나 워싱턴처럼 첫인상이 강렬하진 않지만, 하루 이틀 이곳에서 보내다 보면, 괜히 정이 가고 자꾸만 마음 한구석에 남는 그런 도시랄까요.항구의 도시 볼티모어볼티모어는 대서양 연안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 동안 항구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왔어요.어쩌면 이 도시의 분위기와 기질은 바다에서부터 온 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어요.. 2025. 3. 28. 텍사스의 보석 오스틴 텍사스 주의 수도인 오스틴은 당신에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할 최고의 여행지랍니다.라이브 음악의 수도로 알려진 이 도시는 풍부한 문화,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독특한 음식으로 가득하니 이 글에서는 오스틴만의 매력적인 관광지, 흥미진진한 축제와 행사, 그리고 꼭 맛보아야 할 현지 음식을 보면서 오스틴이 여행의 꿈을 키워보시길 바랍니다.텍사스의 보석 오스틴 미국 텍사스주 한복판에 자리한 도시, 오스틴(Austin)은 조금은 독특하면서도 진심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품은 곳이에요. 흔히 텍사스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카우보이, 광활한 목장, 보수적인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주는 도시죠. ‘Keep Austin Weird’라는 문구가 도시 곳곳에 적혀 있는 걸 보면, 스스로도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 2025. 3. 27. 이전 1 ··· 3 4 5 6 7 8 9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