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8 천상의 낙원의 하와이 하와이는 태평양의 낙원입니다. 하와이 전체를 구성하는 총 19개의 섬과 환초를 포함하는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의 이름이 하와이이며 이에 모든 사람들이 전체 섬들을 흔히 하와이로 통칭하기도 합니다.주의 이름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하와이섬(카운티)은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전설에 따르면 하와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의 이름이 하와 이 일로아라고 하는 어부였는데 배포가 좋은 이 어부는 가장 큰 섬에 자기 이름인 하와이를 붙였고요. 두 번째로 큰 섬에 자기 아들 이름인 마우이를 붙였다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하와이라는 이름은 옛 폴리네시아어로 "고향"이란 뜻의 사와이키에서 유래했다고도 하며, 사모아의 섬 이름인 사바이나 마오리족 전설에서 원래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살던 곳으로 여겨지.. 2025. 3. 26. 문학과 역사의 도시 부다페스트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이자 정치·산업·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인구는 180만을 상회하며 현재 중앙유럽 최대의 도시이며 1873년에 다뉴브강 서편의 부도와 오부 더, 페스트가 합쳐져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어원이 있습니다. 특히 푸더와 페스트는 전혀 다르다고 해도 좋을 만큼 서로 경치가 다르다니 너무나 특색 있죠.역사적 전통이 남아 있는 부다의 사적들과 장려한 의사당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다페스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을 정도의 아름다운 유적지가 아직도 남아 있어요. 도시 중심에 다뉴브강이 흐르고 있어 "다뉴브의 장미"라고 불립니다. 구릉지대인 부 더는 기복이 심하고 녹음이 우거져 있으며 다뉴브강과 이어지는 언덕에는 변화의 역사를 겪어온 왕궁이 장엄.. 2025. 3. 25. 만달레이의 고요함 만달레이(Mandalay)는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이에요. 양곤이 상업과 국제화의 중심이라면, 만달레이는 미얀마인의 정신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도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이곳은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정말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도시랍니다.만달레이의 고요함도시 이름부터가 무언가 운치 있지 않나요? '만달레이'는 영국 시인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시에도 등장하고, 수많은 문학 작품과 여행자의 입에서 노래되며 어떤 낭만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은 이름이기도 해요. 하지만 실제로 발을 디뎌보면 이곳은 낭만보다는 현실적인 삶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 있는 곳이에요. 바쁘게 돌아가는 대도시와는 달리, 이.. 2025. 3. 24. 휴스턴의 아름다움 휴스턴(Houston)은 미국 텍사스 주 남동쪽에 자리 잡은, 도시로 처음엔 그저 미국의 또 다른 대도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도착해서 며칠 지내다 보면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돼요. 겉으로는 현대적인 건물들과 자동차로 가득 찬 도심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그 안에는 섬세한 예술과 진한 지역 문화, 그리고 예상치 못한 친절함이 공존하고 있어요. 이 도시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고, 텍사스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해요. 국제적인 기업들과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고요. 석유와 천연가스, 항공 우주 산업, 의학 연구, 그리고 국제 무역까지 다양한 산업들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도시라 그런지,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실제로 미국.. 2025. 3. 23. 캔자스시티를 만나자 아름다운 도시 캔자스시티를 소개합니다~캔자스시티(Kansas City)는 미국 중부의 진짜 매력을 간직한 도시예요. 흔히 미국을 여행할 때는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캔자스시티에 발을 들이면 '아, 이게 바로 미국의 속살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곳은 미주리(Missouri) 주와 캔자스(Kansas) 주 경계에 걸쳐 있는 도시인데, 이름 때문에 자칫 캔자스 주에만 있는 줄 아시는 분들도 꽤 많죠. 실제로는 도시의 중심은 미주리 주 쪽에 있고, 두 주를 걸쳐 있는 형태예요. 그런 독특한 지리적 배경 때문인지, 이 도시 안에는 두 가지 정체성과 색깔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 처음 도착했을 때 눈에 띄는 건 넓고 탁 트인 하늘이에요. 건물들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하늘이 유난.. 2025. 3. 22. 탈린의 푸른 하늘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Tallinn)은 북유럽 특유의 차분함과 중세의 정취, 그리고 IT 강국이라는 현대적인 면모까지 한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참 묘한 매력을 지닌 도시예요. 발트해에 면해 있는 항구 도시인만큼 바람은 늘 조금 차갑고, 그 바람 사이로 살짝 바다내음이 스며들어 있어요. 북쪽에 위치한 도시라 사계절이 확연하고, 특히 겨울에는 해가 짧아 낮 동안의 햇살이 더 귀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그런 기후 속에서도 사람들은 의외로 따뜻하고, 도시는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아요. 탈린에 발을 디디면 뭔가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도, 동시에 전자정부의 본고장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함께 따라옵니다. 탈린의 구시가지(Old Town)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2025. 3. 21. 이전 1 ··· 4 5 6 7 8 9 10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