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8 잊을 수 없는 하얼빈 그 곳에도 축제는 있다 1909년에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가 있었던 곳, 이 한과 울분이 섞인 잊을 수없는 도시인 하얼빈에도 봄은 찾아와 관광을 위해 다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얼빈은 중국의 북쪽 끝자락,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예요. 중국이라고 하면 흔히 베이징이나 상하이처럼 복잡하고 분주한 대도시를 떠올리게 되는데, 하얼빈은 그런 이미지와는 좀 달라요. 이곳은 마치 겨울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고요하고, 유럽의 오래된 도시처럼 고풍스러우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중국 특유의 따스함이 스며들어 있는 아주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이에요. 저는 하얼빈을 처음 찾았을 때, ‘이런 곳도 있었구나’ 싶은 기분이 들 정도로 신선하고도 낯선 감정을 느꼈어요.잊을 수 없는 하얼빈하얼빈의 겨울은 정.. 2025. 3. 15. 아름다운 해저 끄라비 끄라비는 안다만해로 흘러들어 가는 강 어느 한 어귀에 있는 태국 남부의 서쪽 해안에 위치한 끄라비 테사반 므앙입니다. 이곳은 끄라비주의 주도 끄라비의 행정 구역이면서 오늘날 끄라비에서는 관광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 되고 있습니다.아름다운 해변과 훼손되지 않은 섬으로 끄라비는 지금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가 되었죠.이 아름다운 해저를 갖고 있는 바닷가의 도시를 함께 만나 볼까요?아름다운 해저 끄라비끄라비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의 느낌은, 마치 오래된 사진 속 한 장면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기분이었어요. 공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도시 외곽으로 향하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점점 바뀌기 시작했죠. 파란 하늘 아래 넘실거리는 에메랄드빛 바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석회암 절벽들, .. 2025. 3. 14. 깨달음의 도시 붓다가야를 만나다 인도 비하르 주에 위치한 붓다가야는 불교의 성지로, 깊은 역사와 영적인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성스러운 장소로 알려진 이곳은 평화로운 분위기가 있는 인도의 비하르주 가야구의 도시로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은 장소로 유명합니다.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가야시에서 11km 떨어진 곳에 있는 부다가야는 부처가 열반하기 전에 제자였던 아난다에게 사람들이 참배할 4곳을 일러준 데서 유래하는 4대 중 하나로 붓다의 탄생지 룸비니, 붓다의 최초의 설 법지 녹야원(사르나트), 그리고 열반에 이르신 쿠시나가르 등이 부다가야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입니다.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에는 기원전 3세기경에 아쇼카왕이 세웠다는 높이가 55m나 되는 이 탑은 방추형의 9층탑으로 3km 떨어진 곳에서도.. 2025. 3. 13. 노을이 아름다운 자연의 팡코르 말레이시아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팡코르는 현지인들의 휴양지라고도 불립니다.루무트행 버스를 타고 약 5시간을 달려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는 팡코르는 지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곳이라 믿음이 갑니다.팡코르로 이동하는 버스에서도 그리고 배에서도 현지인들 뿐이라 여행객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시선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루치아노 파파로티가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 이곳, 팡코르를 소개합니다노을이 아름다운 자연의 팡코르말레이시아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보통은 쿠알라룸푸르의 반짝이는 고층 빌딩이나 페낭의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먼저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그 화려한 풍경 너머, 정말 조용하고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천국 같은 섬이 하나 있어요. 이름도 어쩐지 정감 가는 ‘팡코르(Pangko.. 2025. 3. 12. 국제도시 부산으로 오이소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바다와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요.대한민국 동남쪽에 위치한 부산광역시는 북쪽으로는 경상남도 양산 북으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쪽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그리고 인접하게 김해시와 맞닿아 있어 다양한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시(직할시)이자 제2의 도시로, 6개의 광역시 중 300만 명이 넘는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시인데요. 요즘은 인구도 점차 줄어들고 도시 자체가 노후화가 되어 성장기와는 다른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광역자치단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경기도,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이며 또한 도농복합 시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편입니다. 부산이란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성종 초기예요.이를 증명할 이.. 2025. 3. 11. 빛이 나는 나이로비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는 아프리카의 금융 허브이자 유엔 환경 계획의 본부가 위치한 가장 활기찬 대도시로 유명합니다.개발도상국에 위치한 최초의 UN 산하 기구의 본부가 이곳에 있는 것은 사실 정치적인 배경도 있는데, 환경 관련 국제기구 특성상 개발도상국들에 대해 개발을 억제하라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서요.환경 기구는 강대국의 입김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다른 유엔 산하 기구가 많은 뉴욕, 제네바가 아닌 나이로비로 오게 된 것입니다. 나이로비라는 이름만 들으면 아프리카의 초원만 떠올릴 수도 있는데요. 나이로비에는 고층빌딩도 상당히 많고, 상당히 멋진 스카이라인을 자랑합니다.공항으로는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이 있고요. 유명한 건축물로는 국회의사당 건물, 원통형 빌딩과 아프리카 초막을 연상시키는 건물디자.. 2025. 3.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7 다음